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이재명 ‘혐의 없음’ 결론 / KBS 2021.09.07.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업들에게 성남 FC 광고비와 후원금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초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한 성남 FC. 구단주는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었고, 성남 FC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두산과 네이버 등 기업 6곳에서 광고비와 후원금으로 160억여 원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2018년 6월, 바른미래당은 기업들에게 돈을 내도록 강요한 의혹이 있다며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이 고발 사건을 수사해 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내리고, 검찰에 사건을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와 성남FC, 대기업들 등 3자 사이에 뇌물죄가 성립하는지 수사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바른미래당은 고발장에서 두산이 보유하고 있던 분당 정자동의 병원 용지가 사옥을 지을 수 있게 용도변경됐고, 네이버는 제2 사옥 건축허가를 받아 대가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의 다른 의혹들도 함께 고발했는데, 경찰은 이중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돼 공소시효가 6개월인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을 먼저 처리하고 성남 FC 사건 수사는 미뤄왔습니다. 올해 2월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넉 달 뒤 이 지사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 지사가 반발해 서면 답변서를 받았습니다. 이 지사는 답변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무료 변론` 의혹과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이낙연 의원 비방글 사건 등 이 지사 관련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이재명 #경찰 #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