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국과수 "손정민 씨 익사 추정"...40분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 / YTN

[뉴있저] 국과수 "손정민 씨 익사 추정"...40분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 / YTN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 씨의 부검 결과 지금 전해드렸습니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잡힐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승재현 연구위원과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실종됐다가 한강 물속에서 시신이 발견됐기 때문에 익사로 결론이 나올 거라고 생각들을 하고 있었고 아마 그건 유족들도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갖는 의미는 그러면 어디선가 숨이 끊어진 뒤 한강 물에 던져졌거나 이런 끔찍한 일은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 건가요? [승재현] 두 가지의 가설이 있었는데 제일 처음에 한강공원 내에서 사망을 하고 그게 한강 쪽으로 시신이, 만약에 고 손정민 씨가 버려졌다면 명확한 범죄가 되는 거죠 왜냐하면 앞에서 사망한 게 과실인지 고의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물에 빠지는 그 행위는 사체 은닉이나 사체 유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밝혀지면 첫 번째, 한강공원 내에서 사망했다면 이건 명확하게 피의사실로 전환해서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했는데요 오늘 국과수 부검 결과는 익사라는 점이 확인이 되었다라고 하니까 결국 그 익사가 된 원인을 밝혀야 되겠죠 이게 익사된 원인은 한 세 가지 정도로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는 실족사를 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누가 밀어서 떨어졌을 수도 있고 실수를 해서 어떤 과정 속에서 빠질 수도 있는, 그러니까 과실 혹은 고의, 혹은 실족, 이렇게 세 가지인데 지금 조금 이따 계속 나누겠지만 한 40여 분의 시간이 아직 공백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어떻게 우리가 퍼즐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아직까지 이 사건은 사건이다, 사고다, 말할 수 없는, 부검 결과로는 일도양단으로 판단할 수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손 씨가 발견됐을 때 머리에 상처가 있다고 해서 관심이 쏠렸는데 이건 직접적인 이건 사인은 아니라고 판단이 나왔다고요? [승재현] 1차 소견에서도 그렇게 나왔는데 2차 소견에서도 귀 뒤쪽에 있는 두 가지 상처는 명시적으로 찍힌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나왔는데요 모르겠습니다 부검 종합보고서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만약에 밝혀졌다면 살아 있는 상황 속에서 들어갔다, 그러면 그게 바깥에서 외인으로 타격을 받고 물에 들어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망하고 들어갔다면 그 물 안에서 스치는, 그러니까 끌리는 상처로 났을 수가 있는데 사실 사람의 심장이 뛰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상황이면 출혈이 있었을 것이고 사망한 상황이면 출혈이 없었을 것인데 이게 물속에 한, 좀 슬픈이야기지만 5~6일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이 나온다면 바깥에서 누가 외인으로 힘을 줘서 물에 빠졌는지, 아니면 물에 빠진 상태에서 그런 상처가 났는지 조금 밝힐 수만 있다면 이 부분도 나름대로의 사건이냐, 사고냐도 조금 알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유족들도 익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제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문제는 물속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확실히 얘기해 달라 말씀하신 대로 3시 40분부터 4시 20분 그 새벽 40분의 그 재구성을 어떻게든 확실히 보여달라는 것 같습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