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맞을 때 부동자세…폭행 어린이집 교사 입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친구 맞을 때 부동자세…폭행 어린이집 교사 입건 [앵커] 어린이집 폭행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CCTV에는 보육교사가 6살 원생을 마구 때리는 현장을 지켜보는 원아들이 겁에 질려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성 보육교사가 6살 남자아이의 머리를 사정없이 때립니다 맞은 아이는 바닥에 쓰러졌다가 긴장한 모습으로 재빨리 일어서고, CCTV 사각지대인 벽으로 몰린 뒤에도 폭행은 한동안 이어집니다 함께 혼나던 여자아이는 옆에서 겁에 질린 듯 부동자세로 남자아이가 맞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끝내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립니다 나머지 원생 8명도 공포에 질려 자리에 얼어붙은 듯 앉아 정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폭행을 당한 남자아이는 악몽을 꾸고 바지에 소변을 보는 등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교사들은) 교육시킬려고 통제 차원에서 그렇게 했다 (본인들이)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단 취지였구요 " 경찰은 추가로 학대 정황을 확인한 다른 20대 보육교사를 포함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인천 영종도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2살 여아를 학대해 부모가 뺨과 귀에 상처를 발견해 경찰 수사가 진행 됐습니다 지난달 한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 교사도 강제로 음식을 먹이고 아이의 입을 막는 등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원아 폭행 사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