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화명생태공원 7번 불...연쇄방화범 검거
이달 초부터 화명생태공원에 7번이나 불을 지른 방화범이 붙잡혔습니다 잡초을 제거한다며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불을 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17일 오후 한 여성이 화명생태공원 갈대숲에 불을 놓고 자리를 뜹니다 잠복 중이던 경찰은 곧바로 여성을 검거합니다 진정하세요 경찰관이니까 / 불이 나서 내가 끌거라고요 방화 현행범으로 붙잡힌 60대 여성 A씨는 공원 인근 주민으로 범행 당시 키친타월과 식용유를 갖고 있었습니다 화명생태공원에는 지난 5일부터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5일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근을 시작으로 리틀야구장과 파크골프장 주변 갈대숲 등 17일까지 7차례에 걸쳐 불이 났습니다 불에 탄 면적만 1,000㎡에 달합니다 경찰은 연이은 화재를 A씨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종무/북부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현장에서 식용유와 키친티월을 증거물로 수집을 했는데 1차부터 6차까지 범행에서 2회 정도 수거를 했고 이번 피 의자가 체포된 범행 현장에서도 수거를 했기 때문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A씨가 식용유를 구입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고, 13일 6번째 화재 이후에는 현장을 빠져나오는 A씨가 잠복중인 경찰에 목격되기도 했습니 다 경찰은 A씨 가정에서 사용 중인 식용유와 현장에서 발견된 식용유가 동일한 것인지 성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씨는 앞선 화재에 대해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17일 현장에서 붙잡힌 방화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증거물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연쇄방화 사건임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서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