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연차 투쟁 돌입...학부모 "불안하고 불편" / YTN
[앵커] 오늘은 민간 어린이집들이 보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연차 휴가 투쟁에 들어간 첫날입니다 아예 문을 닫은 곳은 없어 다행이지만 보육교사들이 일부만 출근해 아이를 돌보는 상황이라 불안감과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조은 기자! 오늘 연차 투쟁에 얼마나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했나요? [기자]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추산으로는 전국 민간 어린이집 가운데 60% 정도가 참여했습니다 현재 민간 어린이집이 만 4천여 곳이니까 8천 곳 정도에서 보육교사들이 잇따라 연차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아예 문을 닫은 어린이집은 없었습니다 연합회 측은 어린이집 교사 가운데 1/3 이상은 출근하도록 해, 영 유아들과 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불편은 어땠습니까? [기자] 다행히 우려됐던 보육 대란 사태는 없었지만 부모들의 불안감과 불편은 잇따랐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은 오늘 아침 연차 투쟁에 들어간 서울 구로구 한 어린이집인데요 원래 이 어린이집은 보육 교사들이 오전 8시 반에 출근하고, 영·유아들은 9시부터 등원을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교사들이 단체로 오전 10시쯤 늦게 출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운행도 중단시켰습니다 가정통신문으로 미리 알렸다지만 특히 직장을 출근하는 부모들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육 교사가 1/3만 출근하는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를 어쩔 수 없이 맡겨야 하는 부모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어린이집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투쟁까지 한다는 입장인데, 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건가요? [기자] 민간 어린이집이 정부에 요구하는 핵심은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겁니다 특히, 영아반 보육료 예산 인상과 누리과정 보육료 30만 원 지원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사태 해결을 위해 어린이집 측과 대화를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누리과정 예산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가 쟁점입니다 현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살에 대해서는 1명 당 매달 22만 원이 지원되고 있는데, 중앙 정부는 시·도교육청에, 시·도 교육감들은 중앙 정부가 하라며 예산 편성을 거부하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