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문제 사업 주장하다 돌연 협조 배경은? | 전주MBC 211104 방송
내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100대 문제 사업'을 지정해 대대적인 삭감을 주장했습니다 이 중에는 전라북도 사업 역시 5개가 들어가 있어 '발목 잡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국민의힘이 이를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오히려 전라북도의 대표 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하면서 대선 후보 선정을 앞두고 그 결정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의 힘이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100대 문제 사업 그중 전라북도는 새만금 상수도시설 건설 사업과 산업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에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등 5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편성한 예산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많게는 내년도 예산액을 절반 수준으로 삭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하지만 당 대선 후보 선정을 하루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호남을 찾은 국민의힘은 100대 문제 사업 중 전북과 관련된 사업은 철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히려 전라북도가 제시한 15개 사업에 힘을 보태겠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 "확실하게 전라북도가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 이 들고요 우리 송 지사님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예산이나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북의 친구'라는 말이 무색하게 새만금 공항 사업 등 새만금 개발에 부정적인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온 국민의힘 이번에도 도내 핵심 사업들을 '발목 잡기'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돌연 유화적인 입장으러 선회한 데는 호남 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광주 비하' 발언들로 민심이 악화되자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호남을 찾아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겁니다 전라북도는 전북의 경제 위기를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문제 사업이라고 발표한 사업이 5개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연구 끝에 그리고 행정적인 절차 등을 밟아서 올린 사업들이니까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 주시길 " 국민의 힘이 호남을 찾아 약속한 예산 협조 공약이 빈말에 그치지 않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국민의힘 #전북문제사업 #협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