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배기가스 연통 분리…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보일러 배기가스 연통 분리…일산화탄소 중독에 무게 [앵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된 점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1 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소방당국이 사고 직후 펜션 내부의 가스농도를 측정한 결과 일산화탄소 농도는 155ppm으로 정상수치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ppm이면 2~3시간 안에 가벼운 두통이 일고, 400ppm이면 1~2시간 안에 앞 두통이, 수치가 높아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발견되기 전에는 측정된 농도보다 수치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200ppm이상 됐을 수도 있죠 응급실로 옮기고 외부와 공기유통이 어느 정도 많이 된 상태에서 측정됐을 거예요 가자마자 그것부터 측정했을 게 아니라고요 " 병원에서 측정한 환자들의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역시 25~45% 정도로 정상인 3%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그러나 가스누출경보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또다시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사고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7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려 정확한 원인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