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인위적 감산 없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전자 영업이익 '반토막'…"인위적 감산 없다" [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진이 겹쳤기 때문인데요 일본 수출규제가 향후 경영 변수로 꼽히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그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생산 감축설을 부인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55 6% 급감한 6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5 8% 늘었지만 역대 최대인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입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 4,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4조 원을 넘겼던 전 분기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20%대에 그치면서 2014년 2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등 IT·모바일 부문도 부진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0% 이상 감소한 1조 5,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가 예상보다 적었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 7,50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적자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는 미국 애플이 지급한 보상금에 따른 일회성 수익에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은 12조 8,3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58%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이룰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일본 수출 규제의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위적 생산 감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