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박형준 시장과 오찬···어떤 얘기? [채널e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더 큰 통합을 위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날 오찬은 문 대통령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시장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식사 후 부산시청으로 돌아온 박 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통합의 가치는 미래지향적인 가치이고, 통합을 하는데 있어서 사면은 통치권자의 외로운 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충분히 재기할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INT 박형준 / 부산시장] “전직 대통령들이 어쨌든 한때는 국민을 대표했던 최고의 시민들인데, 국민통합 차원에서 저희를 부른 것이니까 더 큰 국민통합을 위해서 전직 대통령들을 지금은 사면할 때가 됐다는 말씀을 드렸고, 제가 굉장히 어렵게 말씀을 드렸는데 대통령께서 충분히 재기할만한 사안이라고 말씀을 하셨고, 이걸 거부했다든지, 국민 공감대를 핑계로 안 하겠다는 뉘앙스보다는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깊이 생각중이라는 뉘앙스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좀 시간을 보고 있는 것 아닌가 ”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박 시장은 가덕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건의했고, 문 대통령도 현안에 대해 상당히 잘 이해하고 있었고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55보급창 이전 문제, 방역지침에 관한 지역 자율성 보장, 동남권 메가시티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 com 홈페이지 : #박형준#문대통령#오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