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파' 美USTR 대표가 협상 주도...中 압박 강화 / YTN
[앵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대중국 강경파의 손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있을 석 달간의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원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시진핑 주석과의 만찬에서 90일간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을 맡는다고 중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파'로 알려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상대해온 중국이 깜짝 놀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동안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더욱 공격적인 관세 부과를 주장한 대중 '강경파'로 통합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중국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우리는 모든 걸 살펴볼 겁니다. 점수표를 기록하듯 꼼꼼히 따질 것이고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그보다 이 일을 더 잘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도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협상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추가로 1조 2천억 달러 이상의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중국이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합의에는 특정한 날짜와 목표 조치 항목들이 포함될 겁니다. 헛수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협상파가 '무역 전쟁 휴전'을 이끌었다면 이제 강경파가 협상을 주도하며 중국을 더욱 압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해결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월가의 신중론이 나오며 추가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