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ㆍ봉제공장…삶 묻어나는 거리에 꽃핀 문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제화ㆍ봉제공장…삶 묻어나는 거리에 꽃핀 문화 [앵커]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곳, 그 자체가 문화임을 몸소 증명하는 장소들이 있습니다 장인 정신이 숨쉬는 서울의 거리가 음악과 다양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구두가 안내하는 성수동 수제화 거리 [현장음] "드르르륵~ 탁탁탁탁탁~" 신발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죽과 부자재를 파는 곳부터 직접 만드는 공방까지 장인들이 오래 전부터 터를 잡은 이곳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를 이뤘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도서관 책 사이에서 찾은 보물티켓을 주자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수제화를 건네줍니다 현장에서 진행된 즉석경매와 경주를 벌여 원하는 구두를 손에 넣습니다 흥겨운 구둣발 소리는 음악과 어우러져 멋있는 공연이 만들어집니다 [조영신 / 성동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그렇게 된다면 실제로 수제화 거리가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맛있는 냄새로 가득찬 또 다른 서울의 한 거리 동생들의 진학을 위해 청춘을 봉제공장에서 눈코 뜰 새 없이 지낸 이웃들에게 교복을 입은 배우들이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삶의 현장은 어느덧 시끌시끌해지고 배우들의 공연 속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길을 걷는 내내 음악은 쉴새 없이 울려퍼지고 중간중간 설치된 공공미술은 보는 재미까지 더합니다 [김종임 / 경력 37년 재봉사] "오늘 한 번 더 하고 다시 한 번 더 하면 이런 문화를 우리도 해볼 수 있는 자리로 자리매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 이번 달 마지막 수요일인 28일에는 평일 여가활동이 어려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공연프로그램과 이야기가 있는 에술여행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