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막겠다는 넷플릭스, 국내 OTT는 '예의주시' [말하는 기자들_중기_0202]

넷플릭스가 1분기 내에 한국에서 계정 공유 차단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내 OTT는 별 다른 조치 없이 일단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티빙, 웨이브, 왓챠 등은 이용약관을 통해 이용자의 아이디에 대해 제3자 공유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왓챠의 경우 넷플릭스와 동일하게 ‘이용자와 그의 가족 구성원’까지로 보다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OTT업체들도 계정 공유를 막고 있지만 명확한 방식과 이용자 이탈 우려에 현재까지 규제를 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한 OTT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반발로 인해 쉽게 결정할 수 없어서 상황을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차단 방식이 명확하게 제3자 공유를 가려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나오는데요. 거주자 기준인 만큼 이용자들 사이에서 혼선이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불법 사이트 등 음성적인 방법으로 우회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제기됐습니다. 한 OTT 이용자는 "지금도 OTT 콘텐츠를 불법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은데 그쪽이 더 성행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유승호입니다. #유승호 #계정공유 #티빙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