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의심신고에 수천만 원 피해 막아(2021.6.18 /뉴스데스크 제주/ 제주MBC)

혹시나 하는 의심신고에 수천만 원 피해 막아(2021.6.18 /뉴스데스크 제주/ 제주MBC)

순찰차 한 대가 중앙선을 가로질러 길가에 서 있던 한 남성 앞에서 멈추더니, 또 다른 순찰차가 도착하자마자 경찰관들이 남성을 에워쌉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10분 전쯤 이 남성에게 4천만 원을 건내려던 한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112 신고음성 "112 맞죠? [네, 맞아요 ] 이상한 데로 전화된 거 아니에요? [사람(범인)이 바로 앞에 있다는 거죠? 보인다는 거죠?] 네, 앞에 있어요 [경찰관이 거기로 가고 있고요 ]" 피해자가 신고를 하자 수거책은 범행을 시도한 지점에서 500여 미터 가량 도망친 뒤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피싱범들이 설치하라고 한 은행 어플리케이션이 진짜 은행앱과 디자인이 다르다는 점을 의심하고 신고한 덕분에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그냥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서 00은행 앱을 깔면 그 모양이랑 색이 달랐어요 그래서 '아, 이게 진짜 이상하구나' 싶어서 바로 삭제를 했죠 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 손님의 통화내용을 들은 택시기사의 의심으로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