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뉴스](R)서산 농특산물 교포들에게 인기몰이
【앵커멘트】 어리굴젓이나 한과 같은 서산지역 특산물이 미국에서 교민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고향의 맛도 전하고, 이제는 한인회와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매개체 역할까지 해내고 있습니다. 조상완 기자. 【기자】 미국 LA지역에서 우리교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에 마련된 서산지역 농특산물 코너 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이어 두번째인 서산지역 특산물 특판전에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하는 교민들이 어리굴젓이며 간장게장, 시래기까지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희 / 미국 LA지역 교민 "저는 고향 생각해서 서산 어리굴젓을 자주 찾습니다. 맛도 좋고, 어리굴젓 하면 서산이니까. 항상 즐겨먹고 늘 찾아서 먹고 있어요" 특히 간장게장은 판매시작과 거의 동시에 품절됐고, 선보인 20여가지 농특산품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서산지역 농특산물의 수출액이 최근 3년동안 해마다 30% 가량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는 1200만 달러에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열기시작한 미국시장에서도 가공품을 중심으로 교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구정완 / 미국 LA지역 대형마트 사장 "최근 들어서 서산에서 들어오는 농산물과 수산물이 부쩍 늘었는데, 손님들의 반응은 좋은 품질로 인해서..." LA지역 교민들의 호평에 힘입어 서산시는 올가을 미국 동부지역까지 진출하기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농특산물의 수출을 계기로 교민사회와 문화,교육분야 등 교류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완섭 / 서산시장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와 교류 협력 MOU를 기점으로 해서 우리 서산시 농특산물이 보다 더 한인 교포 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사랑을 받으면서 수출 길이 좀 더 다변화되고..." 충남 서해안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농특산물이 미국 서부해안 지역에서도 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TJB조상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