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유인순 시,김현옥 곡) - 김순영 소프라노
고독을 안고 사는 사람 슬픔을 안고 사는 사람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은 안다네 안다네 가을이 왜 높고 푸르러지는 가를 고독과 슬픔과 가슴 깊은 곳으로 흐르는 강을 사람의 마음이 깊고 낮아지니 가을하늘이 가을하늘이 더 높게 푸르러지는 거라네 이별의 아픔이 강물을 퍼렇게 멍들게 사랑을 아는 사람 사람은 사랑으로 멍든 가슴 고독과 슬픔과 그리움을 안고 깊은 곳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흐르나니 가을 하늘도 덩달아 멍들어 가을하늘도 가을하늘도 높아지고 푸르러지는 거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