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일본 완파...34년의 한 풀었다 / YTN

[앵커] 지난 34년 동안 1무 19패, 일본만 만나면 작아졌던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마침내 일본을 이겼습니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 대 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스하키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2년 첫 대결 이후 스무 번 만나 1무 19패 지난 34년의 한을 풀기 위해, 우리 대표팀은 비장한 각오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초반부터 일본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시작 5분 만에 일본 선두 두 명이 반칙으로 퇴장당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위프트와 김기성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 대표팀은 조민호와 신상훈의 환상적인 패스플레이로 골을 추가하며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1피리어드에만 3 대 0으로 앞서나간 우리 대표팀은 일본의 공세를 완전히 차단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무려 34년, 21경기 만에 일본을 상대로 거둔 감격적인 첫 승리입니다 경기 후 울려 퍼진 애국가를 들으며, 선수들은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기성 /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34년) 만에 처음 이긴 거라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 [신상훈 / 아이스하키 대표팀 공격수 : 이기자! 이길 수 있다! 꼭 이겨야만 한다! 한 단계 올라가려면 꼭 일본을 이겨야만 한다! 모든 선수가 그런 생각으로 (경기했습니다 )] 유럽의 강호 폴란드에 이어 일본까지 잠재우자, 아이스하키 관계자들은 우리 대표팀의 비약적인 발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지선 /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환상적인 경기를 했습니다 60분 내내 완벽한 경기를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 34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우리 대표팀은 이제 남은 두 경기 승리와 함께 대회 우승까지 도전합니다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YTN 허재원[hooa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