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무리한 수계전환 탓…"대응도 미흡"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붉은 수돗물' 무리한 수계전환 탓…"대응도 미흡" [앵커] 인천 '붉은 수돗물'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무리한 수계전환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엇보다 인천시가 대응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초동대처에 미흡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성급하게 관로를 바꾼 수계전환 과정이었습니다 통상 10시간이 걸리는 밸브 개방을 10분 만에 하고 유속까지 2배로 늘려 공급하자, 송수관벽의 물때가 떨어져 가정까지 공급된 것입니다 문제는 사후 대응방식이었습니다 관로를 바꾼 직후 탁도가 평상시보다 3배까지 치솟고 탁도계까지 고장 났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후속조치를 제때 하지 못한 것입니다 [김영훈 /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배수지 탁도가 수계전환 이전 평균 0 07NTU에서 3배 정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초동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적기를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 적수 신고가 하루 수천건씩 쏟아졌지만, 정부 원인조사단이 투입된 13일이 돼서야 최초 이물질 공급소를 찾아냈습니다 환경부는 인체 유해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필터 변색 단계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지는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인천시와 함께 정수지 청소와 배수 작업을 거쳐 22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인 정상화 작업을 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천시는 환경부 발표 직후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