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1,400조 시대...2분기에만 29조 '껑충' / YTN
[앵커] 올해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4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 달 새 30조 원 가까이 늘어난 건데 7, 8월 가계대출까지 고려하면 이미 가계부채 1,400조 시대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388조 원을 넘었습니다 1분기보다 29조2천억 원이 늘어 또다시 사상 최대입니다 증가 폭이 40조 원에 달했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1분기보다 2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3분기의 시작인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또 9조5천억 원이나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는 이미 1,4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에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늘고 집단대출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1분기보다 6조 3천억 원 늘었고, 특히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문소상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 가정의 달 같은 요인 때문에 소비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 영향도 작용을 했고요 그리고 주택거래 관련 부대비용 등에 따른 자금 수요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반면 제2금융권은 대출심사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습니다 가계부채 천4백조 시대, 국민 1인당 평균 2천7백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당연히 우리 경제 성장에 큰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한 8·2 부동산 대책에 이어 다음 달로 예고된 가계부채종합대책에는 어떤 처방이 담길지 관심입니다 YTN 박영진[yjpar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