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발생 3곳 수사 본격화...주택 복구는? / YTN
[앵커] 강원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 지 닷새째입니다 피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산불 원인 조사와 피해 복구 등이 남았습니다 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네 그곳이 고성, 속초 산불의 최초 발화 지점이군요 저희 YTN에 불꽃이 튀는 발화 당시 화면이 제보되기도 했는데요 산불 원인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불로 동해안 산림 530㏊가 불에 탔죠 3곳에서 발생한 산불의 발화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인제와 속초·고성, 강릉·동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이번 산불 발화지점의 감식결과와 CCTV, 목격자, 강풍 등 날씨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원인을 규명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고성에서 시작돼 속초로 확산한 산불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제 뒤에 있는 현장이 최초 발화 지점입니다 이곳에 대한 수사는 전신주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 현장에 한전과 국과수 직원들이 나왔는데요 전신주를 아예 뽑아서 이물질 등 성분 분석에 나선다고 합니다 저희 YTN이 처음 보도한 것처럼 최초 발화 순간, 그러니까 전신주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신주 개폐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개폐기는 전신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입니다 합동감식을 통해 경찰은 개폐기와 전선 등 부속물을 모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전선이 분리된 단면과 그을린 흔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력의 전신주 관리소홀 부분과 강풍으로 외부에서 이물질이 날아와 자극을 줘서 불꽃이 일어난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 강원지역 대형 산불 매번 전신주와 고압선이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04년 속초, 강릉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역시 고압선 절단이나 전신주 결함, 쓰러진 소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릉과 동해, 그리고 인제 산불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강릉, 동해 산불의 화재 원인 수사의 초점은 '신당'입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강릉시 옥계면에 있는 신당 제단으로 추정하고 광범위한 탐문조사를 벌였습니다 법당 관리인을 불러 관계인 조사를 진행했고요 아직 추정이지만 법당에 올려둔 전기 초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기적 요인뿐 아니라 자주 불을 피웠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초가 바람에 넘어지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제군 산불의 경우, 도로 옆 야산 약수터 인근에서 시작됐는데요 발화 원인이 오리무중입니다 발화지점이 비교적 명확한 속초·고성 산불, 강릉·동해 산불과 달리 인제산불은 발화 지점을 비추는 CCTV가 없어서 원인 규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찰은 농산물 소각이나 담뱃불, 화목 보일러 같은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오전에 이재민 상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궁금한 게 또 있죠? 타버린 건축물입니다 복구해야 할 텐데요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네 산불 피해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죠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주택의 복구지원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관건입니다 정부가 강원도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면서 피해주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