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전공한 베트남 유학생이 한국 조선소에서 페인트를 시작한 이유? 공존의 해법 EP3, 이주노동자 휴먼다큐

건축 전공한 베트남 유학생이 한국 조선소에서 페인트를 시작한 이유? 공존의 해법 EP3, 이주노동자 휴먼다큐

#vietnamese #workers #ship #koreawork #foreignworker #vietnamlvlog #korean #이주노동자 #비자 #외국인 #이주민 조선업엔 여러 종류의 작업들이 있습니다. 거대한 배를 만드는 만큼 그 속에 있는 여러 작업들도 참 중요하겠죠 안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같은 조선업이라도 그 역할이 다르기에 이번에도 조선업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도장, 그 일을 하고 있는 호티하프엉씨를 만났습니다 1. 한국이 좋아 오른 유학길 하프엉씨는 베트남 꽝빈성에서 왔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이 좋아 유학을 결심했고, 부모님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설득 한국행 길에 오른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어부인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여러 동생들에게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 2. 건축과 유학생에서 도장공이 되기까지.. 전주에 유학을 와서 한국어를 배운 하프엉은 전주비전대학교에서 건축과로 입학하게 됩니다. 유학생들에게 여러 프로그램이 있고, 그 속에서 한국 학생들과 어울리며 건축과를 졸업한 하프엉. 졸업후 학교의 선생님의 소개로 조선업을 알게 됐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에 서류를 썼다고 합니다. D2에서 D10비자로(유학생 비자에서 취업비자로) 바꾸고 영암에 내려오는 선택을 하면서 도장과 관련된 자격증을 딴 후 (E-7 숙련비자)를 받아 현재 일하고 있습니다. 비전문비자인 E-9과는 다르게 도장에서 터치업도 조금 더 중요한 곳으로, 스프레이 등을 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하프엉은 터치업 위주로 작업을 합니다!! 도장공이 된지는 일~이년 남짓. 하프엉은 여러 일을 자처해서 하고 있고 잔업, 조근 등 여러 일을 걍험하고 있었습니다 3. 배워도 배워도 어려운 한국어 외국어는 어렵습니다. 한국어도 역시 어렵습니다!! 하프엉은 그래서 퇴근하면 따로 한국어를 공부합니다. 친구랑 함께 스터디 하면서 말이죠. 유학생활에 이런 노력이 더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프엉은 문법적으로도 한국말을 아주 잘 했습니다!! 이런 노력에 더해 언젠가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하프엉. 이런 노력의 결실이 이뤄졌음 합니다. 한국 유학을 준비하는 동생에게 미리 한국어를 배우게 하게끔 월급의 일부를 집으로 보내 동생을 위해 투자하는 하프엉. 가족들이 모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4. 유학생에서 숙련비자로 전환하는 케이스에 대해 사업주들 입장에선 비전문 취업보다는 유학생에수 숙련비자나 지역특화비자 제도를 활용해 인재를 유치하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말을 조금이나마 더 접했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재이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한국에 오래 산 만큼 직장만 보장 된다면 장기체류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지원도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이주노동자의 조선업계의 비율(전남)의 경우 이제 5:5를 넘어 6:4 더 한 곳은 7:3정도까지 왔습니다. 내국인 이주민을 나라별로 구별하는 문화는 없어진지 오래, 그냥 한국어를 하는 신입, 한국어를 못하는 신입, 이정도로 생각한 지가 더 오래입니다!! 나라 구별 없이 한국인이나 이주민이나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조장도 직장되는 현실인거죠. 이주노동자 중에서도 조장을 하시는 분도 있고 직장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항상 이런 문제엔 내국인 취업을 이야기 하는데 우선 사람이 없고, 이주노동들이라도 일을 해야 조선업이 돌아가는게 현실이란 겁니다. 이에따라 정주할 수 있는 단계적 비자제도 같은 것들이 노동환경개선과 병행하여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아무튼 현실은 이렇습니다. 5. 꿈.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꿈들이 있다 합니다. 이는 이주민 내국인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구인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하프엉의 얼굴에선 나라가 아닌 한 사람, 한 지구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그녀의 꿈을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