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24] 올해 필리핀서 10명 피살...해외 사고의 40% / YTN

[현장24] 올해 필리핀서 10명 피살...해외 사고의 40% / YTN

[앵커] 올해 초 납치돼 행방불명됐던 70대 한인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올해 필리핀에서 숨진 우리 교민은 10명에 이릅니다. 해외 전체 사고 가운데 40%가 필리핀에서 일어날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필리핀 현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카비테주(州) 아마데오. 지난달 2일 이곳에서 한국인 이 모 씨와 중국동포 부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높은 담과 고압선으로 둘러싸여 있었지만, 이 씨 부부는 괴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주변에는 야자수 나무와 수풀밖에 보이지 않는 공터. 이곳에 지어진 외딴 주택에서도 한인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뿐 아니라 2백여 개 한인 가게가 밀집한 코리아타운 내 가게에서도 60대 사업가가 대낮에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당한 우리 국민은 10명.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0명 이상 숨졌습니다. 올해 해외에서 피살된 국민 가운데 40%가 필리핀에서 사망했을 정도로 문제는 심각합니다. [필리핀 현지 교민] "보통 여기서 죽는 이유는 원한 관계나 돈 관계 그다음에 카지노 쪽과 (연관되어 있을 때)..." 이에 따라 지난 4월 한국대사관과 한인총연합회는 한인 식당과 여행사가 밀집한 마닐라 말라테 지역에 '한인 자율 파출소'를 설치했습니다. 우리 경찰도 한국인 전담수사조직인 '코리안 데스크'를 마닐라와 앙헬레스에 각각 설치했습니다. 여기에 경찰청장까지 직접 현지를 방문해 필리핀 경찰청장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 "교민 보호를 위한 코리아데스크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 660만 달러에 달하는 필리핀 경찰 현대화 사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실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