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공공 체육시설 (계약전 심의 필요)
(앵커) 이렇게 일년도 내다보지 못하는 걸 보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야구장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은 광주시가 장기 임대하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게 두고두고 화근입니다 이번에는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에 25년동안 임대된 기아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감사원의 허술한 계약에 대한 문제 제기로 광주시와 기아차는 2년간 운영한 뒤 내년에 재협약하기로 했습니다 장기 임대자인 기아측은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수익에 대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향후 전략 마련에 어려움이 큽니다 ◀INT▶ 이효상 체육진흥과장 지난 2004년 임대된 광주 월드컵 경기장의 롯데마트 재임대 조건과 주차장 이용 확대 등 광주시에 불리한 쪽으로 재계약이 이뤄져 특혜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20년 이상 장기 임대한 데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해 체육시설을 짓기도어렵고 사후 활용방안도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요구가 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장기 계약으로 향후 협상 가능성이 차단되고 수익이나 매출 등 환경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광주시의 재산인데도 사전 심의 절차가 부족하고 사실상 수의계약돼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INT▶ 평가 기관에 따라 제각각인 감정평가의 객관성을 높이고, 평가위원회를 내실화하는 등 시민의 자산인 공공 체육시설의 적정한 운영을 담보할 사전 견제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