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잠수정 점검 중 폭발…4명 사상

30년된 잠수정 점검 중 폭발…4명 사상

30년된 잠수정 점검 중 폭발…4명 사상 [연합뉴스20] [앵커] 우리 해군 잠수정이 점검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모 중위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잠수정은 지난 5월부터 진해군항에서 정기점검을 받고 있었습니다 잠수정장인 이 모 대위 등 4명은 점검차 정박해 있던 잠수정을 살펴보던 중이었고, 준비과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김 모 중위 등 3명이 숨졌고, 이 대위는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이들은 모두 잠수정 안에서 점검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가스 폭발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무슨 이유에서 인지 가스가 잠수정 안에 누출된 뒤 축적되어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원인은 해당 부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수정의 노후화도 사고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사고가 난 잠수정은 국방부 직할부대가 운영하는 70t급으로 취역한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사용연한도 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노후화 된 장비가 어떻게 운영된 것인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별도의 조사단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