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최대 42일 격리…中 철옹성 방역 언제까지? / KBS 2021.12.01.
중국은 무관용 원칙의 이른바 ‘제로 코로나’라는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극단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 공장이 있는 중국 시안은 격리 기간을 7일 더 늘렸고, 조선족 자치구 옌볜시는 42일까지 늘렸습니다 사실상 한 달 이상을 꼼짝없이 갇혀 지내야 합니다 화이안과 난징, 선양 등에선 28일 격리가 끝나도 이후 28일 동안 외출이 제한되고 건강 상태를 지역사회에 계속 보고해야 합니다 [주훙밍/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국장 : "자가 관찰 기간에 제때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고를 해야 하고 외출은 삼가야 합니다 "] 바이러스 잠복기로 알려진 14일보다 훨씬 긴 격리 기간을 두는 것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고려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어 ‘해외 유입’이 유일한 위협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한 방역 경험이 있으며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 공식 통계를 보면 인구 14억인 중국에서 하루 확진자는 20여 명에 불과합니다 최근 베이징대학 연구팀이 ‘위드 코로나’로 방역을 전환하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64만 명에 달할 거라고 경고하면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중국 본토는 아직 오미크론 감염자가 없지만 홍콩에서 확진자가 3명 나오면서 지역별 방역조치를 더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