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창기, 부득이한 인사"...박순애·김승희는 속도 조절 / YTN
윤 대통령, 김창기 국세청장에 임명장 수여 野 "청문회 없는 국세청장 임명 최초" 철회 촉구 박순애 청문 시한 오는 18일·김승희는 오는 19일 음주·막말 등 두 후보자 둘러싼 논란 적지 않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의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세정 업무를 내버려둘 수 없었던 '부득이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남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국회 원 구성 논의를 기다리겠다며 '속도 조절'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김창기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인준 시한이 지났는데도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이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임명을 강행했는데,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그 이유를 거듭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글쎄 뭐 마냥 기다릴수가 없고, 세정업무는 그대로 계속 방치할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 야당은 청문회가 열리지도 않은 채로 국세청장이 임명된 건 최초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인사청문을 실시할 상임위원회 구성을 방해하고 대통령은 이를 핑계로 국세청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짜고 치는 고스톱입니까?] 이제 시선은 다음 인선에 쏠립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시한이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박 후보자는 음주 운전 전력과 논문 중복 게재 의혹, 김 후보자는 '막말 논란'과 부동산 갭 투자 의혹이 불거지는 등 두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여기에 김 후보자는 관용차 주유비를 과다 지출하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유용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나와 선관위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정치적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두 후보자의 임명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속도 조절'을 꺼내 들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 구성이 될 때까지 좀 더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하는데… 일단 상당 시간 기다려 보려 합니다 ] 대통령실 관계자도 국세청장의 경우 지난 회기에 인사청문 요구서를 보내 얼마든지 청문회를 열 수 있었지만, 국회가 권리를 포기했다며 회기가 끝난 뒤 요구서를 보낸 두 후보자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부연했습니다 일단은 국회 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윤 대통령 하지만 얼어붙은 정국에 원 구성이 언제 마무리될지 불투명해 '청문회 패싱'이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