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좋은 개살구! 일본 해군의 트롤러 모가미//조종의 NAVY썰(해군 이야기)

빛좋은 개살구! 일본 해군의 트롤러 모가미//조종의 NAVY썰(해군 이야기)

모가미의 함생을 저와 함께 알아봅시다! *도움을 주신 분들 Arc_sirius YaMaTo92 Das_1st_PanzerGruppe fly0815 Currupt_G Gonzalez_BANG Reserve_force SP235_Uroboros Yuudachi_Kai_Ni ---------------------------------------------------------------------------- 조종의 즐거운 게임방송! 워쉽 카카오톡 오픈챗팅방: 후원하기: 트위치 방송: 네이비 디스코드: --------------------------------------------------------------------------- 여러분은 일본군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여러 가지 인상이 있겠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사, 특히 해전쪽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후소급 전함,이세급 전함, 항공모함 류조등 결점병기들이 먼저 눈에 띄는데요 이런 병기들이 탄생한 이유는 한정된 예산으로 가상적국에 대항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적은 양의 군함으로 많은 임무를 해야하는 해군 후발주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바로 개함우월주의라고 하며 철저히 이 사상에 의해 만들어진 군함의 함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네이비썰은 중순양함인가 경순양함인가, 모가미급 1번함 모가미이다 모가미급 경순양함, 혹은 중순양함 1번함 모가미 인트로에도 설명했지만 그녀는 자료에 따라서 경순양함 혹은 중순양함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자료에 따라 함급이 달라지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그녀가 탄생하게된 배경을 알 필요가 있는데, 1930년, 당시 일본은 이제는 구식이 되버린 텐류급 경순양함 2척과 쿠마급 경순양함 2척을 대체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새로운 경순양함을 건조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문제는 1930년 런던 해군 군축조약에서 203미리이상 연장포탑을 탑재한 순양함 즉, 중순양함이라는 함종을 정의했고, 이 중순양함에 총톤수에 제한이 생겼기 버렸기 때문에, 가상적국이었던 미국과 영국에 대항하기 위해 모가미급을 여차하면 203미리 함포로 교체해 중순양함으로 운영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타카오급 중순양함과 비교해 이래저래 개선된 부분이 많은데, 타카오에 비해 함교가 소형화 되었고 61cm어뢰 발사관과 고출력 기관부로 35노트를 달성했으며 현측 장갑이 수중방어 격벽에 연속적으로 연결되는 장갑구조를 가지고 있어 8인치 주포의 포격에 버틸 수 있는 높은 방어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모가미급의 전체적인 제원을 알아보면 만재배수량 15057톤, 길이 198m 폭 20 2m 속력 35노트 함포 155미리 3연장 포탑 5기 개장이후 203미리 2연장 포탑 5기 어뢰 61cm 4연장 발사관 4기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개장전 155미리 3연장 함포는 일본에 몇 안되는 걸작인데,함포 구경과 포신의 길이간의 비율을 나타내는 구경장이 62구경장이나 되는 장포신이라 포구속도가 빨랐는데, 기존에 함포가 장포신을 가지지 못한 이유는 폭발압과 열로 변형되는 포신을 막기 위해 물리적으로 무거워져 50구경장보다 더 길게 하면 포신끝이 쳐지게 되어 명중률이 하락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155미리 함포는 잔류응력을 이용하여, 포신을 가볍게 만들 수 있어서 탄도 특성의 희생없이 긴 구경장을 유지하는게 가능했다고 한다 또한 15만 2천마력이나 자랑하는 대출력 기관부는 37노트라는 고속 낼 수 있었고 이 기관부 때문에 모기미는 초기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배수량이 늘어났음에도, 35노트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방어력 부분에서 모가미는 수선부 장갑의 하단이 그대로 두께가 줄어들면서 배의 밑바닥까지 늘어져, 수뢰 방어와 수중탄 방어를 겸하고 있으며 이렇게 현측 장갑이 수중방어 격벽에 연속적으로 연결되어가는 방식이있다 이 방식은 전함 야마토나 아이오와에서도 채용되어, 對포탄 방어와 어뢰 방어를 능숙하게 겸했던 가장 합리적인 방어 방식이다 이렇게 보면 모가미는 일본 해군에서 만든 몇 안되는 잘 만든 무기 중 하나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무기라는건 실제로 써봐야 아는 것, 당시 기준으로 하이스펙이었던 이 군함은 실전에서 많은 전과를 올린거 같지만 사실은 팀킬의 귀재였다 1942년 2월 28일 오후 11시 자바섬에 육군 상륙작전 지원을 위해 수송선단을 호위하고 있었는데, 연합군 구축함 USS휴스턴과 HMS퍼스는 자바섬 방위에는 실패했지만 조금이라도 침공을 지연시킬 생각으로 수송선단을 향해 공격을 감행했고, 용감하게 싸우긴 했지만 결국 두척 모두 침몰하게 된다 전공을 세운 모가미였지만 문제는 이 다음인데, 야간에 피아 식별도 힘든 상태에서 포격과 뇌격을 한터라, 모가미가 쏜 어뢰가 특수목적함이었던 신슈마루와 수송선 2척에 명중해 대파되어 버린 것, 이때 신슈마루에는 육군부대와 함께 육군 장군이 한명 타고 있었는데, 일본군 특유의 육해군 대립을 생각해본다면 이건 심각한 대형사고였지만, 다행히 상륙작전은 성공했고 남방작전도 대승으로 거둔지라 조용하게 묻힐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달 후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한 모가미는 당시 기함이었던 쿠마노가 90도로 변침한뒤 다시 한 번 45도로 변침하라고 명령했는데 이 때문에 쿠마노와 스즈야가 충돌할 뻔 했고 미쿠마는 이것을 보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추가로 변침을했다 문제는 스자야와 쿠마노에 집중한 나머지 미쿠마가 변침하는 것을 보지 못해, 결국 미쿠마의 선측을 들이받았던 것, 이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 모가미와 미쿠마는 도망치던 도중 미군 수상정찰기에 발각되었고, 결국 미쿠마는 어뢰가 유폭되 침몰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1944년 레이터 만 해전, 수리가오 해협에서 미함대에 기습 공격을 당한 이후 함체가 벌집이 되어 있던 모가미는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도주하던 도중 지원을 위해 묘코급 순양함인 나치가 도착했는데, 나치는 모가미가 완전히 정지한 줄 알고 항로를 변경하지 않았다 그런데 모가미는 배가 박살나면서 속도가 8노트까지 줄었을지언정 멈추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치와 충돌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충돌 한 이후 미군 항공기가 공습을 하면서 모가미의 기관부가 완전히 정지하게 되었고, 항행불능에 빠지게 되었다 사실 모가미만 이런게 아니라 모가미급 자체가 이렇다 할 전과를 내지 못했다 가지고 있는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제적당할때까지 사실상 일본해군에 트롤짓을 담당하였다 이래저래 한심한 함생을 산 군함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야마토급 전함처럼 무기는 스펙의 우월함이 아닌 어떻게 운용하냐라는 용병(用兵)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세삼 깨닫게 해주는 순양함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