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 칠레서 발생 / YTN 사이언스
[앵커] 20세기 이후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도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자리 잡은 칠레에서 발생했습니다. 바로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의 '발디비아 대지진'입니다. 1900년 이후 발생한 세계 주요 지진 피해, 이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5년 전 카리브 해의 가난한 섬나라 아이티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만 30만 명에 이르러 1900년 이후 발생한 지진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복구와 재건이 늦어져 많은 사람이 아직도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셸 모넬 시미엥, 아이티 주민] "참사가 발생한 뒤로 우리는 아직도 배고픔과 가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런 도움도 못 받았습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아체 대지진도 22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냈습니다. 수마트라 섬 근처 바다 밑에서 발생한 규모 9.1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하면서 아프리카까지 10여 개 나라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2011년 규모 9의 일본 도호쿠 대지진도 쓰나미 피해가 컸습니다. 만6천 명 가까이 숨진 것은 물론 파괴된 후쿠시마 원전은 아직도 방사능을 내뿜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중국도 지진 피해가 많았습니다. 24만 2천 명이 숨진 1976년 탕산 대지진에 이어 2008년 규모 8의 쓰촨 대지진으로 8만7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네팔도 올해 4월 규모 7.8에 이르는 강진으로 8천7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 지진과 중국 쓰촨 지진도 네팔 참사와 같은 지각판의 활동으로 일어났습니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대형 지진이 자주 일어납니다. 2010년에도 진도 8.8의 강진이 강타했고, 1960년 발생한 규모 9.5의 대지진은 20세기 이후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입니다. 당시 쓰나미가 태평양을 건너와 일본에서도 140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