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사위 vs 아들…'캐스팅보터' 충청 표심잡기 / JTBC 뉴스룸

[백브리핑] 사위 vs 아들…'캐스팅보터' 충청 표심잡기 / JTBC 뉴스룸

역대 대선에서 '충청'은 '캐스팅 보터', 그러니까 결정적인 표를 행사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특히나 'DJP연합'으로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런 인상, 강해졌는데요 그러다보니 이재명, 윤석열 후보 둘 다 초반부터 충청권을 향한 '구애' 경쟁이 한창입니다 충청을 방문 중인 윤석열 후보, '충청의 아들'임을 강조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저희 아버지가 어릴 때까지 논산군 노성면에서 계속 대를 이으면서 500년간 살아오셨고 할아버지가 지금 세종시인 연기로 자녀들을 데려가서 거기서 뭐 여러가지 사업을 하신 거 같아요 돈을 좀 버신거 같습니다 ] 나는 서울서 태어났지만 아버지 고향이 충청이다 라는 것이죠 선친의 고향을 찾아서였을까요 지갑도 절로 열립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뭐 하나 사자 지갑 좀 가져와, 지갑 이 비누도 좀, (천연비누예요) 이건 뭐죠? (마스크팩이에요) 아~ 얼굴에다가 이거(?)하는 거~ 아니 그거보다는 이거 뭐지? 요고(?)는 뭡니까? (그건 토너, 천연 토너예요 스킨이에요) 그럼 이거 요렇게 세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 세종을 찾을 예정인데요 2주만에 또 충청으로 향하는 겁니다 윤 후보가 아들이라면,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고 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여러분~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 왔습니다 딸 ] 앞선 방문에서는 초등학생들과 만나 기본소득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어머니·아버지가 주는 용돈하고 학교에서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급되는 2000원 기본소득, 그 차이가 있어 보여요? 어때요? (뭔가 좀 색다르게…) 당당할 수 있겠네요 그렇죠 (부모님 눈치 안 보고)] 대선 후보들 중에서 본인이 충청에서 태어난 건 정작 김동연 전 부총리인데요 '충청인'인 그가 오늘(30일) 태어난 충북 음성을 찾아 '경주 김씨' 종친회와 만난단 소식 지지율 탓인지 이재명, 윤석열 후보 소식에 비해 좀 밀리네요 선거 때만 되면 구시대적 지역주의라는 비판 나오지만 그래도 어디의 아들, 딸, 어디의 사위, 며느리 등 찾는 건 정치인들의 단골 레퍼토리죠 하지만 그렇게 치자면 우리 모두가 단군의 자손이죠? 충청권 유권자들도 이런 '연고'에만 혹하지는 분명 않을 겁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