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수영선수였소(牛)... 주인 목소리 듣고 헤엄쳐 탈출

알고 보니 수영선수였소(牛)... 주인 목소리 듣고 헤엄쳐 탈출

1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호크스베이의 와이파와 목장에 사는 20마리가 넘는 소들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뉴질랜드를 강타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의 영향으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소떼가 휩쓸린 것인데요 불어난 물이 목까지 차오르면서 자칫 급류가 흐르는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언덕에 서 있던 주인이 다급하게 소들을 불렀고 소떼는 주인의 목소리를 따라 500m를 헤엄쳐 안전지대로 빠져나왔습니다 동물병원은 “어제 목까지 차오른 홍수에 떠내려갈 뻔한 소떼가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 힘을 얻어 주인을 향해 500m를 헤엄쳐 안전하게 빠져나왔다”라며 “오늘 수의사가 건강검진을 하고 소떼를 안전한 방목장으로 옮겼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소들은 수영을 잘해 적당한 조건에서는 몇 km를 헤엄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러나 급류에 휩쓸리거나 익사 위험에 처하는 등 어쩔 수 없을 때만 수영을 하는 동물입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용감한 소들이 무사해 기쁘다’ ‘소들이 저렇게 헤엄을 잘 치는 게 놀랍다’ 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 Vet Services Waipukur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