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기종, 반미감정에 범행"…살인미수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 "김기종, 반미감정에 범행"…살인미수 혐의로 검찰 송치

경찰 "김기종, 반미감정에 범행"…살인미수 혐의로 검찰 송치 [앵커] 경찰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김기종씨의 반미 성향이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졌으며, 살해 의도도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피의자 김기종씨의 반미성향이 대사를 공격하는 극단적인 행위로 이어졌다고 봤습니다 [김철준 /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피의자가 평소 반미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사가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에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또 김씨는 애초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살해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조사 결과 김씨가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실제 공격의 강도를 봤을 때 살해할 의도가 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겁니다 김씨의 컴퓨터 기록을 보면, 김씨는 범행에 앞서 리퍼트 대사의 블로그를 방문했고 검색창에서 '오바마 키(신장)', '키리졸브', '형법' 등을 찾아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우선 김씨를 살인미수 및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김두연 / 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검찰 협의하에 이적 지점과 이적 목적성 부분에 더 명확하게 규명을 위해 보강 조사 중에 있습니다 " 경찰은 앞으로 수사본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김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비롯해, 배후와 공범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