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화재 잇따라…실외기 관리가 관건
【 앵커멘트 】 폭염이 계속되자 밤새 에어컨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반복되고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아파트 안에서 손전등을 비추며 수색을 벌입니다 거실에 있던 에어컨에서 불이 난 건데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증가 추세로 이 중 76%는 전기배선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규격에 맞지 않는 전선을 연결하고 실외기 화재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에어컨 가동 뒤 온도가점점 올라가더니 결국 접촉불량 선에서 불이 납니다 실제 실외기 관리 실태는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종로의 한 골목입니다 전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가운데, 실외기 바로 옆에는 LPG 가스통이 놓여 있습니다 " 자칫 화재가 나면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환경입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실외기) 전선에 결함이 있는 부분이라든지 용량보다 낮은 전류의 전선을 썼을 경우, 부담이 커지면서 과열이 발생… "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실외기 내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에어컨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꼽힙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 co 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화면제공 : 서울강서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