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자 압류품 공개 매각 현장.. 2천 명 넘게 몰렸다 / OBS 경인플러스
【앵커】 경기도가 지방세 체납자들한테서 압류한 물품들을 공개 매각했습니다 4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했는데 2천 명 넘게 몰렸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고액 체납자의 집 광역체납기동반이 현금 다발과 고가의 명품 백 등을 찾아내, 압류 절차를 밟습니다 [통째로 봉인할 거요 ] 경기도가 압류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매각에 나섰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번째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습니다 전문가 감정을 거쳐 선보인 물건은 770여 점 500만 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같은 귀금속부터, 고급 가방, 손목시계, 고서적 등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술품과 양주, 골프채 세트 등도 나왔습니다 공매 행사는 사전에 예고돼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시중보다 싸게 물건을 가져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공매에는 예년보다 많은 2천5백여 명이 찾았습니다 중고 사이트 등과 가격을 비교하고, 제품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피면서 눈치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김대현 / 경기도 고양시: (품질은) 괜찮은 거 같아요 압류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데 별로 상관하지 않거든요 ] [김재현 / 경기도 김포시: 저렴해서 사고 싶은 물건들이 좀 있어요 시계류라든지, 가방이라든지… ] 물건들은 입찰가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돌아갔습니다 [류영용 / 경기도 조세정의과장: 금년도에는 전북, 제주도와 함께 합동으로, 세금이 정당하게 징수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공매로 팔린 물건은 749점, 경기도는 4억 6천여만 원의 지방세 부족분을 채웠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체납자 #압류품 #공개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