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할 판" 전세 40대 절규…20~30대 패닉바잉 여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치솟은 전세값을 하소연하며 도둑질이라도 할 판이라는 40대 전세 세입자의 민원이 화제입니다 이런 모습이 내 미래일 수 있다는 생각에 2030 세대가 일단 집을 사고 보자며 뛰어들고 있는데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 가운데 2030 세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자신을 40대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빚내서 집을 사면 후회한다'는 정부 방침을 믿었다가 후회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3억 전세가 내년에 5억 5천만 원이 된다며 남은 기간 전세금 마련을 위해선 할 수 있는 게 도둑질밖에 없다고 호소합니다 '집값 고점'이라는 정부의 잇따른 경고에도 이런 불안감에 젊은 층의 '패닉바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돈암동의 이 대단지 아파트는 6억 원대로 살 수 있는 아파트로 신혼부부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돈암동 공인중개사 - "20평대가 제일 저렴했어요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거죠 6억대로 살 수 있는 집들이 없잖아요 올라가니까 불안해서…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실제 지난 달 서울 아파트 매매 4천여 건 중 30대 이하 거래 비중은 40 7%로 두 달 연속 4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주로 출퇴근이 편한 성북구와 서대문구 등 도심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와 중랑구 등을 집중 매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집값이 더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데다가, 사전청약도 소득이나 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일부 젊은 층들은 여전히 기존주택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정부의 26차례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과 잇단 경고의 목소리가 무용지물이 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 co 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송지수]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