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일에 임금 체불까지”…외국인 차별 여전 [GOODTV NEWS 20210423]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사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별도 별반 다를 게 없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된 노동을 하는 것은 물론 수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는데요 그 실태를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온 지 올해로 5년째인 A씨 경기도 한 농가에서 3년 가까이 계약보다 하루 두시간씩 더 일했지만 추가 수당은 없었습니다 받지 못한 돈은 약 1,100만원 고용노동부도 사업주에 체불 임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지만, 수개월이 지나도록 A씨는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A씨 / 캄보디아) 사장님 월급 조금 줘요 지금 우리 기다려요 월급 안 받아서 힘들어 온갖 궂은 일은 온전히 외국인 노동자의 몫 본인 잘못이 아님에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B씨 / 캄보디아) 외국인은 힘든 일 무조건 해야 돼요 그리고 우리 잘못이 아닌 것도 외국인한테 (책임을) 밀어내는 거예요 외국인 잘못이 되는 거예요 최근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이란 사회적 낙인도 더해졌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이주노동자에 한해 코로나 전수 조사 행정명령을 내리는가 하면, 직장 내 기숙사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행 고용허가제에선 이직 없이 사업장 한 곳에서 4년 10개월을 일해야 비자를 받아 우리나라에 재입국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고용주가 외출금지 같은 인권침해적인 요구를 해도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는 그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안대환 이사장 / 한국이주노동재단) 교묘한 방법으로 임금을 적게 주기 위한 작업들을 하는 분들도 발생이 되는데 계약서에 없는 부분들을 공제금으로 여겨서 공제하고… 20년 넘게 이주민 인권을 위해 애써온 한국이주노동재단 안대환 이사장은 국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법과 제도에서 배제된 것도 문제지만 우리 사회가 다문화 수용성이 낮은 점을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안대환 이사장 / 한국이주노동재단)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이 활발하게 일반사회나 교계에서 이루어져서 그들과 공존하고 생활하고 같은 생활권에서 서로 교류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250만 시대 다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은 물론 이주민을 수용하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이정은입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GOODTV NEWS채널 '입니다! * 방송시간 GOODTV NEWS ● 본방 : 월 ~ 금요일 21:50 ● 재방 : 화 ~ 금요일 06:50 / 토요일 06:00 ● 삼방 : 화 ~ 금요일 12:00 / 토요일 14:00 * GOODNEWS 제보 방법 ● 제보전화 : 02-2639-6446 ● 제보e-mail : goodtvnews@naver com * 시청방법 - IPTV: KT Olleh TV 234번, SKB Btv 303번, LG U+ 273번 - 위성TV: KT 스카이라이프 186번 - 케이블: Btv 케이블 224번, LG헬로비전 289번, 딜라이브 303번, HCN 545번(서울), NIB 남인천방송 406번, GCS 푸른방송 160번, CCS충북방송 191번, JCN울산중앙방송 208번, KCN 금강방송 797번 - 인터넷: - 모바일:'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 스마트TV: 스마트TV 검색창에서 “기독교방송” 검색 후 앱을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