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렌스키 서둘러라, 나라 잃을수도" 트럼프 섬뜩 경고…걱정 커지는 한국 / 연합뉴스 (Yonhapnews)
"젤렌스키 서둘러라, 나라 잃을수도" 트럼프 섬뜩 경고…걱정 커지는 한국 (서울=연합뉴스) "그(트럼프)는 허위 정보의 공간에 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면 대응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위'를 맞추려 노력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빠진 미-러 종전 협상이 시작되고 트럼프가 젤렌스키 정부의 정당성을 문제 삼자 180도 자세를 바꾼 겁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이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670억 달러(96조6천억여원)와 예산지원 315억 달러(45조4천억여원)를 제공했는데 5천억 달러(721조여원) 광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건 진지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젤렌스키를 '독재자'라 칭하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적당히 성공한 코미디언인 젤렌스키가 미국을 설득해 이길 수도 없고, 시작돼서도 안 되는 전쟁에 3천500억 달러를 쓰도록 했다"면서 "선거 없이 집권한 독재자 젤렌스키는 서둘러야 할 것, 그렇지 않으면 나라가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면서 전쟁을 둘러싼 국제적 역학관계도 급변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경우 '한국 패싱'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는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서울 패싱'에 대한 불안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패싱' 여부는 아시아 정책을 담당하는 미 행정부에 누가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그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로이터·AFP·X @ZelenskyyUa·유튜브 The White House·CSIS·텔레그램 ButusovPlus·boris_rozhin (끝) #연합뉴스#우크라이나 #종전협상 #트럼프 #젤렌스키 #김정은 #북한 #한국패싱 #서울패싱 #trump #donaldtrump #ukrainewar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