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물거래 25% 외지인…강남부자는 '마·용·성'으로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는데요 서울 아파트 거래 4분의 1은 서울이 아닌 곳에 사는 사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오른 노원, 도봉, 강북구 아파트에 유독 외지인 매수가 많았습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서울 노원구 일대입니다 재건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집값이 고공행진 중인데, 상당수는 외지 거주자가 사들였습니다 ▶ 인터뷰 : 상계동 부동산 중개업소 - "자녀들 실거주 목적으로 미리 사놓는 외지인들이 많이 오시는데 지방에서 부산에서도 오셨고, 경주에서도 오시고… "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10건 중 3건에 그쳤던 이른바 '노도강' 지역의 외지인 집합건물 매입 건수는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 이렇다 보니 서울 아파트와 상가 등 집합건물 거래 4건 중 1건은 서울 외 거주자가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강남3구 거주자가 강남3구 건물을 사들인 비율은 55 8%로 늘어났고, 마용성 건물 거래 중 강남구 거주자의 비중은 12 1%나 됩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강남권 정비사업이나 한강변 일대에 층고규제 폐지에 대한 기대 심리, 서울시장 교체 이후에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 일각에선 정부의 삼중 규제가 '똘똘한 한채' 열기로 이어지면서 서울 부동산 가격만 올리게 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 co 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 그래픽 : 장진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