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도, 보고도 모두 늦었다..."서울경찰청장 포함 수사" / YTN

도착도, 보고도 모두 늦었다..."서울경찰청장 포함 수사"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송재인 사회1부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전후 경찰의 부실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전 대비는 부족했고 관할 경찰서장이 늦게 도착한 데 더해 지휘부 보고까지 줄줄이 지연된 겁니다. 사회1부 송재인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가장 처음 상황, 참사 당일 곳곳에서 112 신고가 빗발쳤던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경찰이 공개했던 건 11건이 신고가 들어왔다는 건데 이거보다 더 많았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112 상황 신고가 접수됐던 건수는 경찰이 모두 공개했던 건 11건이었는데요. 이 중에 출동했던 건 4건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미 드러났었죠. 하지만 이보다 최초 신고라고 밝혔던 6시 34분보다 앞서서 19분과 26분에 각각 압사 신고가 한 번 더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녹취록에 공개된 걸 보면 불법 노점상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다만 압사라는 단어를 함께 언급하면서 다급하게 신고하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불법 노점상 불편 신고로 분류해서 당시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결국 현장에 출동할 때는 이미 늦었던 거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식 보고서 그러니까 당일 상황보고서에 나온 내용이 우선은 언론에 먼저 공개가 됐었는데요. 보고서를 보면 뒷북 조치를 반복했던 수준이었습니다. 용산경찰서장이 사고 발생 뒤 밤 10시 20분에 현장에 도착해서 뒤늦게 차량 통제 등을 조치했다고 나와 있는데 이후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지만 이 시간은 허위로 기재된 게 아니냐, 사실 이보다 더 늦게 참사현장에 도착했던 게 아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감찰과 수사가 진행이 됐었고요. 우선 그를 차치하고서라도 보고서만 봐도 인파를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경찰력, 즉 대규모 기동대 투입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야 이루어졌다고 돼 있습니다. [앵커] 기동대 투입 관련해서 현장에서는 사전에 인력 충원을 요청했다고 했는데 결국 거절됐던 거다, 이렇게 항변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보도했던 내용인데요. 이태원 파출소 소속 직원이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의혹이 처음 제기됐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핼러윈 행사에 대비해서 지원을 요청했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렇게 항변을 했었는데요. 이에 따라 미리 기동대를 배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계속되자 경찰청은 어제 공식입장을 내고 매년 핼러윈 기간에 인파 관리를 위한 기동대를 미리 사전에 배치한 전례는 없었다고 반박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3년 만에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즐기는 핼러윈 축제였던 만큼 인파가 예년보다는 더욱 몰릴 거라는 예상은 이미 사전에 됐었고요. 그런 만큼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데 더해서 특히 참사 당일 대규모 기동대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등 주요 집회가 열렸던 지역에는 배치됐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은 맞물려서 가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경찰청장도 기동대 투입 필요성을 사전에 인지했다고 볼 수 있는 정황을 YTN 취재 결과 또 확인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경찰청의 원래 입장은 기동대 투입을 공식적으로 용산경찰서에서 요청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이었는데요.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