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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윤석열…'수사지휘' 묘수 찾을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진퇴양난' 윤석열…'수사지휘' 묘수 찾을까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일지 말지를 놓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깊이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추 장관은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여서, 묘수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검사장 회의 참석자 다수가 총장 사퇴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내부 신임을 재확인한 모습입니다 조직 중추들이 힘을 실어줬지만, 윤 총장으로선 어떤 선택지든 선뜻 꺼내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추 장관이 발동한 지휘권의 지시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건을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윤 총장에게는 결과만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다수의 검사장들은 수사자문단 소집을 잠정 중단하는데는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장을 수사 지휘에서 배제하는 지시는 위법 소지가 있는 만큼 재고를 요청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수용'으로는 파국 위기를 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추 장관이 '항명'으로 간주해 총장에 대한 직접 감찰을 명령하고, 징계하는 등 더 센 카드를 내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법무부가 수사팀 교체나 특임검사 지정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선을 그으면서 '우회로'도 막혔습니다 그렇다고 수사 지휘를 전면 수용한다면 검찰청법이 명시한 검찰 지휘·감독권을 총장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 됩니다 조직 내부의 재신임까지 받은 리더십에 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윤 총장이 장고 끝에 어떤 결론을 내리더라도 검찰 안팎의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