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방심하면 폭발적 감염” / KBS뉴스(News)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방심하면 폭발적 감염” / KBS뉴스(News)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지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현재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6일, 다음날, 이 사실이 발표됩니다 이전 사흘 동안은 지역사회 발생이 없었습니다 이후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은 클럽 방문자이고 29명은 방문자와 접촉한 2차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인천 등 주로 수도권에 몰려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확인된 용인 거주 확진자와 이태원 동선이 겹치지 않는데도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겁니다 때문에 첫 확진자 이전에 이미 이태원 일대에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나고 있는 중에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고 드러나 있는 환자보다 더 많은 환자가 뒤쪽에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게다가 확진자의 대부분이 2-30대로 젊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요양병원이나 정신병원, 보호시설의 노약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19가) 언제나 다시금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실감하셨을 것입니다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우리 모두 다시 되새겨야 하겠습니다 "] 방역당국은 모든 국민이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면서 조금이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