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가 일본인 사찰?
지금의 동국대학교 정각원이 조선시대 궁전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1920년대 일제가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을 철거할 때 당시 조계사가 숭정전을 매입해 동국대로 옮겨놨는데요 현재 복원된 경희궁 안내문에는 일본인 사찰 조계사에 팔았다고 기록돼 시정이 시급해보입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 사적 제271호인 경희궁은 1620년에 완공돼 인조와 효종, 철종 등 10여명의 임금이 살았지만 기간이 짧았고, 거의 빈 궁궐로 있었습니다 1908년 일제가 경희궁 서쪽에 일본인 중학교를 세우고 경희궁을 훼손하면서 신하들의 조하를 받고 정령을 반포하던 숭정전도 사찰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복원된 경희궁 숭정전의 안내표지판엔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를 일본인 사찰로 지칭하는 문구가 삽입돼 원로회의에서 시정을 주문했습니다 현해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조계사에서는 매입한 일이 없고, 또한 그 당시 조계사는 일본인 사찰이 아닙니다 항의를 하던지 수정을 해야지 될 겁니다 관광객들이 일본사찰인 조계사가 매입했다고 알고 조계사가 일본 사찰이 돼버렸습니다 ) 현해스님은 동국대의 전신인 혜화전문학교 이사장을 겸하고 있던 이종욱 스님이 숭정전을 매입해 한차례 이전을 거쳐 지금의 동국대 정각원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희궁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은 당시 매입한 조계사는 지금의 조계종 조계사와 다른 일본인 사찰 조계사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 관계자는 현재 조계사와 관련이 없다고 확인이 되어 일제가 그렇게 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BTN이 취재를 시작하자 사실관계를 떠나 일반 관람객이 오해할 수 있어 안내판과 리플렛에 ‘일본인 사찰’을 삭제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2015 7 13 원문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