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베드로의 부인(否認) - 이신구 설교
누가복음 22장 54-65절, 2020년 2월 9일 1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시몬 베드로의 부인(否認)에 대하여 말씀을 상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말미암아 붙잡히신 예수께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실 때에 베드로도 멀찍이서 따라 갔습니다 이 말씀은 4복음서(마26:69-75, 막14:66-72, 눅22:54-62, 요18:15-18, 25-27)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사명을 맡을 자에 대하여 가르치시고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눅22:34) 하고 예고해 주신대로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베드로처럼 한치 앞의 일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이 같은 실수에 대하여 정죄하지 않으시므로 우리의 실수도 정죄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실수는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야만 고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자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이유를 대지 말고 다시 실수 하지 않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후회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우리가 진리를 배우고 상고하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하여 깨달아야 하는 것은 뉘우침과 회개에 대하여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뉘우침과 회개를 같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뉘우침과 회개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뉘우침은 잘못을 마음에서 느끼는 감정이고 회개는 더 좋은 말씀이 깨달아져 잘못이 고쳐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에서는 뉘우침과 회개가 분명히 다르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시몬 베드로가 닭 울음소리를 듣고 주의 말씀이 생각나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한 것은 베드로가 회개한 것이 아니라 뉘우친 것입니다 그래서 닭 울음소리를 듣고 베드로가 회개하였다고 하는 사람은 진리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회개는 깨달아 돌이켜 다시 실수 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교회 성도들은 뉘우침과 회개에 대하여 분명히 구분할 수 있는 진리를 깨달음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본론 (1) 예수를 잡아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예수를 잡으러 왔던 무리들이 예수를 잡아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갈 때에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주로 모셨던 분을 끌고 가니 따라가 보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대제사장은 가야바이었습니다(마26:57) 그래서 예수께서는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갔고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으니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아 있었습니다(눅22:55) 그런데 한 비자가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하기를 이 여자여 내가 저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습니다(눅22:56-57) 그래서 우리는 이 일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잡혀가신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 뜰 가운데 불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인 반면에 이스라엘은 사막과 바다 사이에 있어서 사막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사막성 기후일 때는 비가 전혀 오지 않고 뜨거운 햇볕만 내리 쪼이므로 이 시기를 가리켜 건기라 하고 바다를 중심한 해양성 기후일 때는 비가 내리므로 이 시기를 우기라 합니다 건기는 여름이고 우기는 겨울이므로 사막성 기후가 발달한 건기인 여름에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다가 우기인 겨울에는 비가 내리는데 그 이유는 바다에서 발달한 해양성 기후가 사막성 기후를 밀어내고 그 세력을 이스라엘 땅까지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기후는 보통 5월에서 9월까지는 비 한 방울이 안 내리다가 9월 말부터 10월 초가 되면 비가 내리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파종할 씨를 준비하여 기다리는 것입니다(참고 신11:11-12) 이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서쪽 하늘을 바라보는데 그 이유는 비가 사막(동쪽)이 아니라 바다 쪽(서쪽)에서 오기 때문입니다(왕상18:43-45)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천기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마16:1-4) 그런데 비가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에 따라 그 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있고 우기에서 건기로 바뀌는 5월부터 6월에 종종 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열풍이(사라브라) 모든 풀들을 말라죽게 할 정도로 매우 건조하므로 종이가 돌돌 말리고 책상과 걸상이 뒤틀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겨울에 강수량이 집중되고 여름이 건조한 기후를 가리켜 지중해성 기후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기후는 대륙 서안의 국가들과 경도 25도에서 35도 사이의 국가들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을 비롯한 지중해 연안 국가들, 북미의 캘리포니아, 남미의 칠레 중앙부, 남아프리카와 호주의 남해안과 남서해안의 일부 지역이 여기에 포함이 됩니다 이 지역들의 특징은 서쪽에는 바다 동쪽에는 대륙이나 사막을 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스라엘은 많은 지중해 국가 중 지중해 지역의 적도 경계에 가깝게 위치한 국가 중에 포함되며, 이러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강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 나라로 구분이 됩니다 이러한 나라의 기후는 상대적으로 짧은 겨울의 우기와 전혀 비가 오지 않는 긴 여름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처럼 강 지중해성 기후는 일교차가 매우 커서 밤이면 기온이 떨어져 집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사람들이 앉으니 베드로도 불빛을 향하여 앉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한 비자가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고 말하니 베드로가 부인하여 말하기를 이 여자여 내가 저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고 다시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가로되 너도 그 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눅22:58) 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곤란한 일이 닥치면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의 복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은 누구든지 곤란한 상황이 오면 베드로처럼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 진리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은 아무리 곤란한 상황이 닥쳐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하나님께로부터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임하였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전분세락(쇠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 승이 낫다)이라는 말이 있어서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지만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므로 영생의 약속을 받은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성도들은 진리의 말씀을 깨달아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한 시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가로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두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말한 후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말하기를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도다(눅22:59, 참고 마26:73, 삿12:5-6) 하니 베드로가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 하고 말할 때에 닭이 곧 울었고(눅22:60)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을 하였습니다(눅22:61-62) 그래서 우리는 이 말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닭이 울자 예수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셨고 베드로는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신 주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식하는 것도 내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말씀이 생각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사람이 뉘우치는 것이나 회개하는 것이 자기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억은 창조를 낳고 망각은 사망을 낳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주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야 우리의 허물을 알게 되며 진리의 말씀이 깨달아져야 회개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으면 우리의 잘못과 허물을 고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의 허물을 기억나게 하시고 뉘우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여 고쳐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잘못과 허물을 발견하고 예수께서 가르치신 진리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회개가 이루어져 거룩해지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지키는 사람들이 예수를 희롱하고 때리며 예수께서 끌려가시어 대제사장 가야바의 뜰 안에 있을 때 지키는 사람들이 희롱하고 때리며 예수의 눈을 가리고 물어 말하기를 선지자노릇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고 이 외에도 많은 말로 욕하더라 하였습니다(눅22:63-65)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이 무시를 당하며 모욕을 받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감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감정이 있는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 무시를 받고 모욕을 당하면 분노가 치밀어 미움과 함께 죽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애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일수록 명예욕이 강한 것입니다 그래서 후세에 자기 이름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름이 자기 대명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사유피 인사유명(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에서는 이 명예욕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무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