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죽음으로 내몬 ‘악플’…판 깔아 준 ‘황색 언론·유튜브’ / KBS 2025.02.18.
고 김새론 배우의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안타까움 죽음에 대해 '연예인 악플'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는데, 특히 악플의 판을 깐 게 일부 자극적인 기사와 유튜브 방송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러운 죽음에 빈소는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배우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지 하루,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수 미교의 추모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야 악성 댓글 다는 손이 멈춘다 "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를 내는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일갈했습니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이 성명을 내고,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이라며,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재근/문화평론가 :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하면서 그 연예인에 대한 모든 사생활까지 다 국민들의 도덕의 잣대로 재단하고 까발리고, 공격하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사실 진짜 공인은 권력자들, 정치인들 이런 사람들이고… "] 자극적인 언론과 스토킹에 가까운 유튜브 방송도 책임의 한가운데 섰습니다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무분별하게 사생활을 공격하는 가십성 기사, 이를 토대로 확대 재생산하는 유튜브 방송이 사실상 악플의 시작이라는 지적입니다 [이재국/교수/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 "사실 제대로 저널리즘 기준을 준수하는 측은 이렇게 크게 다루거나 또는 아예 안 다루겠죠 수익성을 노리고 기사화하는 경우가… "] 김새론의 죽음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압박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비극"이라고 보도했고, CNN은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대중 분위기가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영상출처:연합뉴스TV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악플 #김새론 #황색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