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아재술’이라고? MZ가 위스키를 마시는 이유 / KBS 2023.04.24.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카치, 버번 이런 위스키 수입량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스키류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78 2% 급증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분기 기준으로 따져봐도 바로 직전인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역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위스키 시장은 주 5일제, 주 52시간 제,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등이 시행되고, 소위 '폭탄주' 등을 멀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위축돼 왔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집에서 마시는 홈술과 혼자 마시는 혼술 문화가 정착했고, 특별한 맛과 경험, 스토리를 추구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겁니다 실제 위스키 시장의 주요 소비층은 중·장년층에서 20∼30대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의 43 3%는 30대, 39 6%는 20대가 구입했고, 편의점 CU에서도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게다가 MZ세대 사이에서는 위스키에 탄산수, 토닉워터를 넣은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가 일부 계층을 위한 고가의 술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난 것도 이윱니다 이러다보니 최근에는 집 근처 편의점에서도 위스키를 쉽게 살 수 있는데, 최근 수입되는 위스키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최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이 위스키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위스키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위스키 #혼술 #M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