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빚 갚을 엄두도 못 내고 경제 상황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현실 / KBS 2023.09.22.
7년째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김창수 씨 코로나19라는 악몽 같은 긴 터널을 빠져나왔지만,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급격한 소비위축으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출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금융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다, 상환 시기도 돌아오고 있다는 점도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김창수/음식점 운영 :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시기이다 보니까 실제로 부담이 많이 돼요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매출) 유지도 해야 하고 "] 최근 소상공인 관련 경제 지표들이 위험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대출 보증을 서주는 신용보증재단의 순사고율, 즉 연체율은 지난해보다 2퍼센트 포인트 가까이 치솟앗습니다 재단이 빚을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 역시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 유동성이 부족한 지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처럼 채무 상환 시기를 늦추고, 이자율을 낮추는 정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정진상/전북신용보증재단 기획조정실장 : "물가는 올라가고, 금리도 올라가기 때문에 비용 지출이 늘어났다는 것이죠 그래서 비용 지출이 늘어나면 당연히 수익을 더 얻어야 하는데 수익을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고 "] 우리 경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상공인들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사태를 견뎌내고도 또다시 마주하게 된 매출 부진과 채무 압박에 막다른 곳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대출 #소상공인 #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