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한적한 심야터널, 승용차 폭주 활개(2016.08.03.수)
경찰이 난폭, 과속운전을 뿌리 뽑겠다며 도로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경주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창원의 한 터널이 주말만 되면 자동차 경주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말 새벽 시간, 차량 통행이 드문 한 터널입니다 터널 끝 부분이 차량 불빛으로 밝아진다 싶더니, [이펙트1]"(차 지나가는 소리)" 굉음을 내며 자동차 두 대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구간을 정해놓고 자동차 두 대가 속도경쟁을 하는 이른바 ''''롤링 레이싱'''' 현장입니다 최고 속도는 약 240km 정도 터널 입구에서 끝까지 2 1km를 32초만에 통과합니다 이 같은 폭주 경주는 약 2년 전부터 거의 매주 주말마다 벌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한 2년 전쯤부터 왔는데, 거의 300km정도로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리더라고요 " 이러한 경주는 차량 화재나 충돌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몇 차례 현장에 출동하기는 했지만, 단속보다는 계도에 그쳤습니다 터널 관리사무소도 적극적인 단속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장비 탓만 하고 있습니다 [녹취] 저희도 그런 고가 장비는 없거든요 제보를 받아가지고 영상을 받아줘야 하는데 영상이 없으면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경남 경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겠다며 대대적인 캠페인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폭주 경주에는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KBS뉴스9경남 #심야터널 #교통사고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