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종합판" vs "3류 정치소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부정선거 종합판" vs "3류 정치소설"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의 첫 정식 재판이 1년 넉 달 만에 오늘(10일) 처음 열렸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이 대거 법정에 출석했는데, 모두 혐의를 부인하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정식 재판이 1년 4개월 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한병도 의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백원우, 박형철 전 비서관 등 피고인 15명도 모두 법정에 섰습니다. 공소사실의 핵심은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후보의 당선을 위해 김기현 경쟁 후보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하명하고, 선거공약과 당내 후보자 출마 포기 종용 등에 관여했단 겁니다. 검찰은 "부정선거의 종합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제는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피고인들은 일제히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송 시장은 '3류 정치소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송철호 / 울산시장] "소수의 정치검찰이 무리하게 짜 맞춘 3류 정치소설입니다."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은 당시 수사가 지극히 정상적이었다며 법정에 서야 할 건 다름 아닌 검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울산지방경찰청장)] "이 사건은 검찰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입니다." 공소시효를 놓고도 다퉜는데, 선거 당시 민간인 신분이면 6개월이 적용돼야 한다는 송 시장 측과 공무원과 공범인 경우엔 10년이라는 검찰 측 주장이 충돌했습니다. 피고인들이 공소사실은 물론 공소시효까지 문제 삼으면서 향후 검찰이 법정에서 혐의를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따라 이번 재판의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