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 눈물의 이름...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산문집ㅣ책읽어주는여자ㅣ오디오북

어머니, 그 눈물의 이름... [눈물은 왜 짠가] 함민복 산문집ㅣ책읽어주는여자ㅣ오디오북

‘책이있는풍경’ 출판사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습니다. 따스한 작품,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목: 눈물은 왜 짠가 *작 가: 함민복 *출판사: 책이있는풍경 *책정보: [눈물은 왜 짠가]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 *책정보: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 00:00 오프닝 03:17 눈물은 왜 짠가 (p50-51) 07:18 찬밥과 어머니 (p52-55) 14:50 개살구 (p119-124) "나는 국물을 그만 따르시라고 내 투가리로 어머니 투가리를 툭, 부딪쳤습니다 순간 투가리가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왜 그렇게 서럽게 들리던지 나는 울컥 치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려고 설렁탕에 만 밥과 깍두기를 마구 씹어 댔습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우리 모자가 미안한 마음 안 느끼게 조심, 다가와 성냥갑만 한 깍두기 한 접시를 놓고 돌아서는 거였습니다 일순, 나는 참고 있던 눈물을 찔끔 흘리고 말았습니다 (p51 '눈물은 왜 짠가 中,) "어머니가 차려놓은 밥상 위의 음식들은 식어 있었다. 몇 번을 데웠던지 졸고 식은 된장찌개는 짰다. 어머니는 산에 간 두 부자가 달이 떠도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되어서 오래 전에 마중을 나와 계셨던 것이다. 밥이 식은 시간만큼 어머니도 달빛에 젖어 아버지와 나를 기다리셨던 것이다" (p55 '찬밥과 어머니' 中,) ▶▶작가 소개: 함민복 저자 함민복은 1962년 충북 중원군 노은면에서 태어났으며,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4년 근무했다. 적성에 맞지 않아 퇴사 후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들어갔고, 대학 2학년 때인 1988년에 ‘성선설’ 등을 [세계의 문학]에 발표하며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0년 첫 시집 ‘우울氏의 一日’, 1993년 ‘자본주의의 약속’을 펴냈다. 이 시집들에서 의사소통이 막힌 현실, 물질과 욕망에 떠밀리는 개인의 소외 문제를 다룬 데 이어,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1999년)에서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상들을 따뜻하고 진솔한 언어로 끌어안는다. 이 경향은 ‘말랑말랑한 힘’(2005년)과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2013년)에도 이어진다. 199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애지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박용래문학상을, 2011년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책읽어주는여자#오디오북#AS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