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신규 확진 100명대·군부대까지 확산…입국금지 강화 / KBS 2021.12.30.
하루 새 100명이 넘는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군부대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오미크론 감염 비율이 1%대에 불과하지만 한두 달 안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부는 입국 금지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 새 109명 늘어 처음으로 세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오산의 군 부대 2곳에서도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인된 건 이달 1일 13일 만에 100명을 넘겼고, 이후 4주가 된 지금까지 총 558명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 10명 중 6명꼴로 해외 입국자인 상황 감염자의 입국 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우선 아프리카 11개 나라의 입국 금지 조치를 내년 2월 3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여행안전권역으로 지정됐던 싱가포르발 항공권의 신규 판매도 한시적으로 중단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답인 것 같습니다 "] 아직 전체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자의 비율은 1 8% 정도에 불과합니다 확산 속도가 느려 보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는데 걸린 기간은 약 석 달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무증상 감염 비율이 높고 전파력도 훨씬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오미크론 변위의 대체 속도가 델타 변이 때보다 훨씬 더 빠르다라는 정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파 능력도 매우 빠르지만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중첩돼서 나온 결과로 판단이 되거든요 "] 델타에 비해 중증으로 갈 확률이 적다고는 하지만,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에는 의료체계를 다시 위협할 수 있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더 빠르게 확인하기 위해 서너 시간 안에 확인할 수 있는 PCR 검사를 오늘부터 도입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미크론 #신규확진 #입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