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 급물살 탄다…산업계 태풍 예고

기업 구조조정 급물살 탄다…산업계 태풍 예고

기업 구조조정 급물살 탄다…산업계 태풍 예고 [앵커] 기업 퇴출에 소극적이던 야권에서 이례적으로 기업 구조조정 이슈를 꺼내 들면서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실 기업 퇴출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만성적 한계기업 일명 '좀비기업'에 대해선 손을 봐야 한다는 것이 정부와 야당 대표들의 주장입니다 정부 주도 구조조정 대상 1순위는 업황 부진에 허덕이는 해운업과 조선업이 꼽힙니다 정부는 건설ㆍ철강ㆍ석유화학 등 나머지 취약업종도 일단 업체의 자율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지켜보고 성과가 나지 않을 경우 뛰어들 태세입니다 [유일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면 국민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한없이 끌고갈 수 없고 필요한 시점에는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해야된다 " 문제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노동계의 반발 등을 극복하고 구조조정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재계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현대상선과 고강도 자구책을 요구받은 한진해운의 향배를 보면 구조조정 의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IMF 때와 같은 인위적인 산업재편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김동환 /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골치아픈 산업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발벗고 나서는 길만이 대량 실업이라든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다 " 대선을 앞두고 구조조정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올해가 구조조정의 골든타임 산업계에 한바탕 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