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전 장관 전격 비공개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찰, 조국 전 장관 전격 비공개 소환 [앵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지난 8월 27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가며 일가 의혹을 수사한지 79일만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9시 35쯤부터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8월 27일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한지 79일 만인데요. 지난달 14일 장관직을 사퇴한지 딱 한달이 되는 시점입니다. 검찰은 부인 정경심 교수와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도 비공개로 소환했는데요. 심야조사가 폐지된만큼, 조 전 장관 조사는 자정까지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 기자, 조 전 장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겁니까? [기자] 네. 현재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5촌 조카에 이어 부인 정경심 교수와 동생까지 줄줄이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정 교수에게 모두 15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 공소장에 공범으로 기재되진 않았으나 이름이 11번 언급됐는데요.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일부 혐의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시 비리와 차명 투자 의혹 등 정 교수의 주요 혐의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교수로 근무하며 자녀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부인 정 교수가 차명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을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정 교수가 2차전지 업체 WFM의 주식을 매입하던 날 조 전 장관이 5,0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조 전 장관은 부인에게 돈을 보냈지만, 주식 투자에 쓰이는 줄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 다니며 수령한 장학금과 연관성도 수사 대상입니다. 일부 장학금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기간과 겹치기 때문입니다. 또 동생 조권씨와 관련해 웅동학원 위장소송 과정에 조 전 장관이 역할을 했는지도 검찰이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